[출근길 인터뷰] 7백만년 이어진 인류 진화 여정…호모사피엔스전

  • 3년 전
[출근길 인터뷰] 7백만년 이어진 인류 진화 여정…호모사피엔스전

[앵커]

국립중앙박물관이 700만 년에 이르는 인류 진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특별전 '호모 사피엔스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김동완 학예연구사를 만나 이번 전시의 기획 배경을 들어본다고 합니다.

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이번 기획특별전에서는 인류가 진화해 온 여정을 다른 생물종과의 관계 속에서 돌아본다고 하던데, 먼저 기획 의도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동완 / 학예연구사]

이번 특별전 호모사피엔스 특별전은 긴 인류의 700만 년 동안이라는 진화 과정에서 호모사피엔스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 오시면 다양한 화상자료와 고고학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기자]

화석 자료와 고고학 자료 등 700여 점의 전시품과 영상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하셨는데, 특히 집중할 만한 볼거리가 있다면요?

[김동완 / 학예연구사]

말씀처럼 교과서에서만 보셨던 이런 다양한 유럽의 그런 석기 자료하고 한반도에 있는 주먹도끼를 볼 수 있는데요. 돌의 특성상 이런 한반도에 있는 돌로 주먹도끼를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관람객들이 오시면 제가 직접 손으로 만져보실 수 있도록 석기 세트를 제작해 놨습니다. 그리고 이제 기획실에 가시면 19세기에 발견된 종의 기원 진품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기자]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매머드 3D 프린팅, 3D 모션 캡처 영상물 등 새로운 기법을 적용해 전시품과 영상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출을 시도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같은 시도의 특별한 배경이 있을까요?

[김동완 / 학예연구사]

사실 이번 전시 같은 경우는 700만 년이라는 긴 시간 폭과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람객들이 그런 걸 더 흥미롭게 직관적으로 보실 수 있도록 그런 실감형 영상과 3D 프린팅한 메머드 그리고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영상들을 준비하였습니다.

[기자]

이번 전시는 12월 국립중앙과학관과 내년 4월 전곡선사박물관에서도 각각 순회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요?

[김동완 / 학예연구사]

이번 특별전은 9월 말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고요. 저희가 기획 단계부터 인류 진화를 다루고 있는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과 연천에 있는 선사박물관과 협업을 해서 진행을 했고요. 그래서 올해 12월달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할 예정이고 내년 4월에는 대전 선사박물관에 또 이어서 순회 전시할 예정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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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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