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직격…"당내 민주주의 질식"

  • 6개월 전
이낙연, 이재명 직격…"당내 민주주의 질식"
[뉴스리뷰]

[앵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내 민주주의가 거의 질식하고 있다"며 팬덤 정치와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신당 창당을 할 거냐는 질문에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는데요.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미국에서 귀국한 후 비공개 강연만 이어가다 첫 공개 포럼에 참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민주당의 강성 팬덤 정치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의 영향으로 (내부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습니다. 당내 민주주의가 거의 질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당 상황은 리더십과 무관하지 않다며 이재명 당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우들의 시체 위에서 응원가를 부를 수 없다"며 비명계 공천 배제에 대해 당에 경고한 바 있는데, 이날도 시스템 공천의 훼손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는데,

"여러 갈래의 모색이 있지요. 국가를 위해서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 항상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님이 대표님 겨냥해서 민주당 작심 비판했는데 관련해서 입장 있으실까요?) …."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와 맞붙었던 이낙연 전 대표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계파 간 갈등이 심화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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