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에 이낙연은 연일 직격…이재명 리더십 '다시 시험대'

  • 6개월 전
탈당에 이낙연은 연일 직격…이재명 리더십 '다시 시험대'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의원의 탈당에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연일 작심 비판을 쏟아내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 형국입니다.

이 대표는 다시 한번 '통합'에 방점을 찍었지만 당내 갈등은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민주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의 출당을 요청하는 당원 청원에 대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열어둔데 이어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와 민주당의 위기에 대해서 공감대를 이뤘다고도 했습니다.

"(전 총리 연대설?) 무슨 모색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단지 현 상황에 대해서 매우 깊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상민 의원이 '1호 탈당'이란 신호탄을 쏴올린 가운데 '이낙연 신당'이 언급되는데 대해 지도부는 부담감을 느끼는 모습입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그런 상황이 가지 않도록 당내에서 잘 화합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했고, 이재명 대표는 SNS에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다시 한번 '통합'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단식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뒤 한 달 반 가까이 지나는 시점에서 그간 던진 3% 성장론이나 횡재세도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최강욱 전 의원 등 강경파들의 잇단 '막말' 논란으로 곤혹스럽기만한 처지입니다.

특히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실형 선고로 사법 리스크까지 재부상한 가운데, 이 대표가 커지는 당내 원심력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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