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남기, 월권" 직격…주말 부울경 방문

  • 2년 전
이재명 "홍남기, 월권" 직격…주말 부울경 방문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추가경정예산 증액을 막아선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월권"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확대 의지를 내비친 건데요.

이번 주말은 PK 지역을 방문하는 등 외연 확장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저는 쉽게 동의하지 않겠습니다. 증액은 여야 합의에 구속되기보다는 정부의 나름대로 판단이 같이 고려돼야 한다고 봅니다."

홍남기 부총리의 '추경 증액 반대'를 놓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월권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임명 권력은 선출 권력의 지휘를 받는 것이 정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대의민주주의 체제 입장에서 보면 매우 부적절하다. 책임을 물어야 할 정도의 심각한 발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곳간 지기' 홍 부총리에 대한 공격으로, 민생 살리기에 매진하는 모습, 또 현 정부와 차별화하는 모습도 부각한 것입니다.

이 후보는 본격적으로 중도층 표심을 끌어올 외연 확장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전국 226개 시·군·구별 맞춤형 공약을 내놓고 풀뿌리 표심을 훑었는데, 기초 자치단체 단위까지 대선 후보 공약에 담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자치와 분권, 즉 마을이 곧 국가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말 동안에는 이번 선거 최대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PK 지역을 방문합니다.

먼저 울산과 경남 양산, 부산 순으로 들러 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한 뒤, 충청 이남 지역인 전라도, 경상도를 아우르는 남부권 메가 공약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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