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동훈·원희룡 출마설 확산…이재명, 당내 설화 경고

  • 6개월 전
[뉴스포커스] 한동훈·원희룡 출마설 확산…이재명, 당내 설화 경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직 장관들의 출마설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을 찾은 한동훈 장관은 '정치인의 말이 아닌 오천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다'라고 해, 사실상 '총선 출사표'를 던진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옵니다.

민주당은 잇단 전·현직 의원들의 '설화'에 이재명 대표까지 공개 경고에 나선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총선이 가까워 오면서, 현직 장관들의 출마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대전을 찾은 한동훈 장관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듣고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장관, "여의도 사투리가 아닌 오천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다"고 했고요. 최근 '검사 탄핵'을 추진 중인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빗대 비판했는데요. 일련의 발언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사실상 '총선 출사표'라는 해석인데요?

여당에서도 한 장관의 출마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기현 대표, "한동훈 장관이 가진 훌륭한 자질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며 힘을 싣고 나선 건데요. 이쯤 되니, 일각에서는 이미 한 장관과 당 지도부가 출마 교감을 나눈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리거든요? 이재명 지역구 차출설이 불거진 원희룡 장관도 '출마'를 부인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듣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원 장관,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 관련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국민과 당을 위해 어떤 희생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여당 험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봐도 될까요?

원 장관의 '인천 계양을' 출마 시사를 누구보다 반긴 건, 당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 한 인요한 위원장인데요. 인 위원장은 "고마워서 눈물이 난다"며 "혁신이 이제 행동으로 '시작'된다"고 밝혔거든요. 인 위원장의 기대대로 원 장관의 험지 출마 시사가 중진들의 험지 출마로 이어지는, 강력한 메기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을까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원 장관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현실화 된다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 선거를 지휘해야 할 이 대표가 잘못하면 '계양을'에 묶여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이 대표의 '선거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그 선거 전략 수정에 '계양을'을 피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원 장관이 이렇게 험지 출마를 시사 한 반면, 김기현 대표는 사실상 '울산 출마' 명분 키우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의 '울산 출마 고수' 건의를 받고 "숙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건데요. 이 발언이 최근 당 지도부의 '공관위' 조기 출범과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앞당긴 것과 맞물리면서 김 대표가 지도 체제 강화를 통해 '버티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여당 혁신위의 초청으로 대전에서 특강을 가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혁신위에서 '희망을 봤다'며 재차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40분 남짓의 강연 동안 '수직적 당정 관계' 변화를 강조하면서, 사실상 이것이 '입당 선제' 조건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하지만 인 위원장은 관련해 아무 입장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입당까지 성사될 수 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인요한 위원장의 당정관계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언론 인터뷰가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당정관계 재정립 질문에 대해 "대통령은 나라님이고 당 대표는 그다음으로 중요하다"고 해, 사실상 '수직적 당정관계'를 호응하는 입장을 보인 겁니다. 당장 김웅 의원이 "대통령이 나라님이면 위원장은 상선 내관이 되는 것"이라며 '위원장직을 그만두는 게 유일한 혁신'이라고 반발했는데요. 이런 인 위원장의 입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민주당은 잇단 당 안팎의 설화로 곤욕스러운 모습입니다. 청년 비하 현수막에 이어,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 거기다 국회 정개특위 위원인 허영 의원은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의 복잡한 산식과 관련해 "국민들은 알 필요가 없다"고 해 논란이 된 겁니다. 먼저 최근의 이런 연이은 논란, 왜 불거지고 있다고 보세요?

논란이 일자 당 지도부는 물론 이재명 대표까지 '공개 경고'에 나섰습니다만, 쉽게 파장이 사그라질까요? 즉각 사과한 허영 의원과 달리 부적절한 언어로 정부 비판을 한 최강욱 전 의원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내년 총선 예비 후보자들은 자신들의 경력에 전직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등 특정 정치인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현역의원에 대한 '페널티'도 강화되는데요. 아직 중앙위의 승인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이번 민주당 경선 룰 변경, 어떻게 평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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