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 역전 적시타…꼴찌 롯데, 선두 KIA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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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역전 적시타…꼴찌 롯데, 선두 KIA 격파

[앵커]

프로야구 최하위 롯데가 4연승을 달리던 선두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 윤동희 선수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에이스 반즈는 8회 2사까지 KIA 강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5연승에 도전하는 선두 KIA는 1회 초부터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안타를 치고 나간 선두 타자 박찬호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다음 타자 김선빈의 내야 땅볼 때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들었습니다.

리그 평균 자책점 1위 KIA 선발 네일의 호투에 막혀 끌려가던 롯데는 네일이 내려간 7회 기회를 잡았습니다.

몸에 맞는 볼과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윤동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어 KIA 투수 최지민의 폭투 때 2점을 더 뽑아낸 롯데.

8회 말 유강남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롯데 에이스 반즈는 8회 2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고, 아웃 카운트 4개를 책임진 고졸 신인 전미르는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지금 덕아웃 분위기가 최근 들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안타 하나하나 칠 때마다 어떤 선수든 크게 환호해주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군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2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지난해 신인왕 한화 문동주.

최고 시속 157㎞의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한화 타선은 1회 안치홍의 투런 홈런과 3회 김태연의 솔로포 등 5회까지 8점을 뽑아내며 문동주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LG를 꺾은 한화는 오랜만에 연승을 달렸고, 문동주는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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