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오늘 김일성 110회 생일…미, 도발 가능성 경고

  • 2년 전
[뉴스포커스] 오늘 김일성 110회 생일…미, 도발 가능성 경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태양절 110주년을 맞아 좌천된 군 고위인사의 계급을 복귀하고, 평양 강변 고급주택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민심을 달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북한이 태양절을 맞아 미사일 도발 또는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며 거듭 경고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이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110주년인데요. 북한에게 태양절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태양절 기념행사 중 하이라이트는 김일성광장에서 펼쳐지는 열병식인데요. 김일성 생일 기준 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를 '정주년'이라고 하고, 태양절 기념행사를 크게 치르는데, 올해는 특히 김정은 집권 10주년도 맞물려 있어 역대급 행사가 기대가 됐었습니다. 열병식 소식이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로 진행이 됐을 거라고 보시나요?

북한은 열병식에서 각종 무기를 동원하며 신형무기 체계를 선보였는데요.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12차례에 걸쳐 탄도·순항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사격을 실시했고, 특히 1월 이른바 '극초음속미사일' 최종 시험발사와 ICBM 시험발사 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참관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열병식에서는 어떤 무기를 선보일까요?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열병식에서 연설에 나설지도 주목되고 있는데요. 지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번에 연설을 한다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요?

태양절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강변 고급주택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북한판 유엔빌리지라고 말할 정도로 고급주택이라고 합니다. 체제 기여도가 높은 충성간부들에게 이 고급주택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사실 북한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비교해 볼 때, 너무나도 대비가 되는 행동인데, 이런 행보들은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할까요?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김정은 위원장의 경제 현장방문은 모두 '건설'과 관련된 곳이었다고 하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주택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 위원장은 태양절을 앞두고 그간 좌천됐던 군 고위 인사들의 계급을 다시 올려주기도 했는데요. 이것도 군 내부 결속 다지기 차원으로 봐야 하는 건가요?

미 국무부는 북한이 태양절을 맞아 미사일 시험발사 또는 핵실험 가능성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려는 것으로 의심되는 징후가 위성사진을 통해 계속 포착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7차 핵실험을 재개한다면 전보다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지난 12일 미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동해상에 등장했는데요. 우리 해군과 훈련하는 것은 아니고,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태양절을 계기로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추진 미 항공모함의 등장, 북한 입장에선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될 것 같거든요?

미국이 올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재개에 책임을 묻기 위해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배포했는데요. 이 안에는 김정은을 겨냥한 듯한 담배수입 차단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해 채택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중국이 최근 미국과 북핵 논의에서 대만 문제를 논의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미국과 중국, 북한과 중국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성김 미 국무부대북특별대표가 다음주 18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현정부 인사는 물론이고 인수위 측 인사도 만날 것 같은데요. 외교부 장관에 발탁된 박진 의원이 얼마 전 한미정책협의대표단장을 맡아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거든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만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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