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미일 오늘부터 해상훈련…북 추가 도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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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한미일 오늘부터 해상훈련…북 추가 도발 가능성


한미연합 상륙작전인 '쌍룡훈련'이 오늘로 종료가 되지만, 이어서 한미일 3국 전력이 참여하는 해상훈련이 계획돼 있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달 중 북한이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나설지도 군 당국이 주시하고 있는데요.

4월은 북한의 대형 기념일과 명절이 집중돼 있어 4월 한반도 정세는 어느 때보다도 격랑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관련 내용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됐던 쌍룡훈련이 오늘 종료가 되고, 또 다시 한미일 3국이 참여하는 해상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제 부산기지에 정박해 있던 미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한미일 3국 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을 떠났는데요. 한미일 3국 해상훈련이 어떤 훈련이고, 이것이 왜 중요한 건가요?

한미일 3국의 해상훈련은 지난해 9월 30일에 동해 공해상에서 진행된 적 있는데요. 그때는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하고, 이번에는 니미츠호가 참가를 하는 건데, 이것이 북한에는 어느 정도 위협적인 건가요?

작년에 로널드 레이건호가 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다가 북한이 일본 열도 상공을 넘겨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또 다시 동해로 재출동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북한이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떤 도발을 감행할 거라 예상하십니까?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이 우리나라 공해상에서 실시가 된 건 작년이 처음인가요?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은 어떤 훈련이고, 언제부터 시작이 된 건가요?

북한은 이번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직후부터 원색적인 비난과 무력도발을 계속 이어왔는데요. 어제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실제 핵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며 계속해서 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위성사진에서 영변 핵시설 활동이 포착됐는데요. 얼마 전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 생산을 확대하라고 지시한 것과 연관이 되어 있다고 봐도 될까요?

북한도 영변 핵시설이 민간위성에서 촬영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텐데,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의도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북한이 최근 '화산-31'이라고 불리는 전술 핵탄두 실물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과거에 북한이 탄두를 공개한 이후 5.6차 핵실험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7차 핵실험 가능성이 더 유력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 핵탄두가 진짜일까요? 전술 핵탄두가 아닌 다른 핵탄두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핵모듈'을 개발한 것일 수도 있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북한이 소위 '게임 체인저'라고 주장하는 전략무기를 내놓은 뒤에는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곤 했는데, 이번에 '화산-31'을 공개한 뒤 추가 언급도 전혀 내놓지 않고, 약 3주간 이어오던 무력도발도 갑자기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4월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뿐 아니라 김정은 비서 추대일, 군 창건 기념일 등 북한의 대형 기념일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동안 북한은 5년, 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에 정주년에 도발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정주년은 아닙니다. 올해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북한이 4월까지 첫 군사 정찰 위성을 쏘겠다고 예고까지 해 놓은 상황인데요. 이달 말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윤대통령의 방미에 맞춰 정찰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에 김여정 부부장이 우크라이나를 향한 비판 담화를 내놓으면서 "구멍이 숭숭 뚫린 미국 핵우산"이란 말을 했습니다. 미국의 핵우산이 구멍이 뚫렸다는 얘기는 우리나라를 겨냥한 얘기처럼 들리기도 하는데요. 실제 핵무장을 하지 않더라도 대북 견제 차원에서라도 한국형 핵공유 이야기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한국형 핵공유나 한국의 핵무장론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이유가 북한의 핵 위협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이를 실효성 있게 제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와중에 4월은 러시아가 안보리 의장국을 맡습니다. 이미 러시아 외교부에서 군수품 수출에 대해 논의를 하겠다고 발표했던데, 이것이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번에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평양에 부임하면서 국경 봉쇄를 해제한 것을 넘어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고요. 또 백악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북한이 식량을 지원받고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한미일 3각 공조가 강화되고 있다 보니 북중러 역시 결속을 강화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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