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즌 보낸 황희찬 "더 잘하고 싶다"

  • 20일 전
최고의 시즌 보낸 황희찬 "더 잘하고 싶다"

[앵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황희찬 선수가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귀국했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더 잘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의 시즌'을 보낸 황희찬이 미소를 지으며 입국합니다.

황희찬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울버햄프턴과 팀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장기계약을 맺었습니다.

'우상'이었던 박지성을 넘어 리그 통산 20골 고지에도 올랐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정도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었다고 생각이 들고, 더 자신감을 얻게 되고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를 얻게 되는 시즌이었던 거 같아요."

올 시즌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결승골을 넣었던 맨시티와의 홈 경기를 꼽은 황희찬,

황희찬의 이름을 몰라 '코리안 가이'라고 지칭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경기였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님 뿐만 아니라 클롭 감독님도 그렇고 상대팀 감독님들이 경기 전에 가끔씩 언급해주실 때마다 너무 너무 자랑스럽고 그래서 더 항상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거 같아요."

열에 아홉이 좋았던 경기였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시즌이었지만,

시즌 중 열렸던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은 아쉬운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좀 많이 아프지만 그래도 요르단전이 좀 많이 아쉬웠던 거 같아요. 저희가 충분히 더 잘할 수도 있었고"

오는 6월 김도훈 임시 감독의 지휘 아래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게 되는 황희찬,

파리 올림픽 진출 실패까지 겹치며 뒤숭숭한 한국 축구에 희망적인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김도훈 감독님은 제가 청소년 대표팀부터 같이 해서 잘 알고 있는 분이고 감독님이 잘 하실 수 있도록 제가 선수로서 당연히 최선을…이 시기를 저희가 다같이 잘 이겨나가고 앞으로를 위해서 더 지금 순간에 잘 다져서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황희찬 #울버햄프턴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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