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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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심사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숨져

어제(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강원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10분쯤 민노총 소속 간부 50살 양모 씨가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습니다.

양 씨는 어제 오전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을 시도한 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양 씨는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건설업체들로부터 8천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습니다.

현장에서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업무방해와 공갈 혐의로 수사를 받아 억울하다는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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