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 "김연경 은퇴 안믿어"…감독 데뷔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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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단자 "김연경 은퇴 안믿어"…감독 데뷔전 완승

[앵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신임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제자인 '배구여제' 김연경과 6년 만의 재회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감독 경질 이후 내홍을 겪은 흥국생명은 두 달 만에 정식 사령탑과 경기를 치렀습니다.

경기 전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던 신임 사령탑 아본단자 감독.

"이번이 제가 코칭하게 된 8번째 국가입니다. 배구에서 제 자신을 증명하고 보여주고 싶었고…"

세계 최고 리그, 튀르키예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배구 명장' 아본단자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4시즌 간 호흡을 맞췄던 '배구 여제' 김연경과 6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김연경의 은퇴 가능성에 대해 아본단자 감독은 '소문을 믿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유럽에서도 그렇고 저는 대체로 루머를 믿지 않는 편입니다. 김연경과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했고, 이번 경기와 이번 시즌 좋은 배구를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베테랑 새내기 감독은 우승이 목표라며 거침없이 포부를 밝혔습니다.

"목표는 리그에서 이기는 겁니다. 우리는 지금 1위에 있고,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합니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을 거두며 새 사령탑에게 데뷔전 승리라는 선물을 안겼습니다.

아본단자 감독과 김연경이 보여줄 '재결합 시너지'에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선두 흥국생명이 사령탑 부임에 힘입어 상승세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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