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신임 감독 "김연경 없지만, 한 팀으로"

  • 2년 전
여자배구 신임 감독 "김연경 없지만, 한 팀으로"

[앵커]

여자 배구대표팀의 세사르 곤살레스 신임 감독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세사르 감독은 "김연경 없이도 경쟁력을 갖춘 대표팀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새로이 여자 배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세사르 감독.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하며 함께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썼던 세사르 감독은 이제 그의 후임으로 대표팀을 맡게 됐습니다.

"부담이라기보다는 저한테는 새로운 도전인 것 같습니다. 라바리니 감독과 올림픽에서 이룬 성적은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하지만 김연경과 양효진 등 베테랑 스타들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상황.

세사르 감독은 이들 없이도 국제 대회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김연경 같은 선수를 다시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원팀으로서 배구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당장 다음달 말 열리는 국제대회,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앞둔 세사르호 1기의 평균 나이는 24.75세.

세대교체에 시동을 건 세사르 감독은 최정민, 박혜진, 이선우 등 2002년생 트리오를 처음 대표팀에 승선시켰습니다.

남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임도헌 감독도 7월 한국에서 열릴 챌린지컵을 앞두고 출사표를 내놨습니다.

"유럽 쪽에 있는 힘이 좋고 스피드한 팀들이 많이 참가합니다. 저희 남자 대표팀도 스피드나 파워를 향상시켜야 되고요."

남자대표팀은 챌린지컵 통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국제경쟁력을 쌓아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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