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감독, 홈 데뷔전 승리…울산 리그 첫 패

  • 2년 전
이병근 감독, 홈 데뷔전 승리…울산 리그 첫 패

[앵커]

성적부진으로 사령탑을 바꾼 수원이 선두 울산을 울리고 7경기 무승에서 벗어났습니다.

벤투호 중원사령관 황인범은 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6분 울산 김성준에게 심판이 레드카드를 뽑습니다.

발이 공에 먼저 닿았지만, 수원 류승우를 향해 발을 지나치게 높게 든 부분을 문제로 삼은 겁니다.

수적 우위를 잡은 수원은 후반 18분 결실을 맺었습니다.

염기훈이 탈압박을 하다 넘긴 공이 정승원을 거쳐 사리치의 슛으로 연결됐는데 수비를 맞고 행운의 골이 됐습니다.

선제골을 지킨 수원은 지독했던 7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고 신임 이병근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습니다.

"(이병근 감독님이) 저에게 볼이 오면 연결을 해달라는 주문을 하셔서…몸싸움을 해서라도 우리팀에게 연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ACL 조별리그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울산은 10경기 만에 리그 첫 패를 기록했습니다.

벤투호 중원의 핵 황인범이 부상을 털고 FC서울에서 K리그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황인범의 가세로 전력이 강화된 서울은 리그 4연승에 도전하는 전북과 일전일퇴의 공방을 벌였습니다.

후반 17분 류재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렸던 서울,

경기 종료 직전 박동진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수확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수원FC는 이승우가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또 한 번 춤사위를 펼쳤지만, K리그1 득점 1위 무고사의 6경기 연속골을 막지 못해 인천과 비겼습니다.

한편 국가대표 조규성이 8호골을 넣으며 무고사와 득점 공동 1위를 유지한 김천은 강원을 1-0으로 눌렀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수원 #황인범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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