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나의 결혼 가치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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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나의 결혼 가치관은?

주변의 미혼들에게 결혼은 언제 하느냐, 아이는 언제 낳을 거냐 하는 설득과 독촉,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이런 결혼과 출산 장려가 되려 역효과를 낳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미래와 인구전략포럼을 열어 미혼남녀 8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가치관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성의 65.7%, 미혼 여성의 47.3%가 결혼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연애중인 남성과 여성은 각각 74.3%, 66.2%가 결혼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결혼 적령기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는데요.

먼저 외부적으로 정해진 결혼 적령기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남성의 88.4%, 여성의 95.5%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외부적으로 정해진 결혼 적령기를 넘길 경우 결혼 의향이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스스로 정한 결혼 적령기에 대한 생각은 달랐습니다.

남성은 58.5%, 여성은 48.1%가 자신이 정한 결혼 적령기가 있다고 답했는데요.

이 경우 결혼 적령기를 지나면 남성과 여성 모두 결혼 의향이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부모나 가족 등 주변에서 결혼하라는 독촉을 받았을 때의 생각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요.

생각에 변화 없다가 61.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6.6%는 결혼을 더 하기 싫어졌다고 답했습니다.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의 2배가 넘는 수치인데요.

주변의 결혼 독촉이 오히려 결혼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높이게 되는 셈이란 걸 보여줍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수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요.

조사 결과 이상적인 자녀수는 2.09명이었습니다.

실제 출산율이 1명대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과 큰 차이를 보인 건데요. 이는 청년 세대가 원하는 만큼 출산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저출산 문제를 청년 세대의 비명소리로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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