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동해안 산불

  • 2년 전
[그래픽뉴스] 동해안 산불

강원 동해안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면적은 이미 서울 면적의 4분의 1 이상을 넘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동해안 산불 영향구역은 울진 12,039ha, 삼척 656ha 등 전체 약 16,755㏊로 추정됩니다.

시설물은 주택 343채를 포함한 512개소가 소실됐는데요.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는 여의도 면적의 약 57.8배, 축구장 면적과 비교하면 무려 23,466배에 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어제 오후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죠.

대형 산불로 인해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것은 2000년 동해안 산불, 2005년 양양산불, 2019년도 강원 동해안 산불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인데요.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정부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택 등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한편 피해 주민들에게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 지원과 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지원 혜택을 지원합니다.

이번 산불은 관련 통계가 있는 1986년 이후 피해면적 기준으로 두 번째 규모인데요.

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산불은 2000년 동해안의 강원도 삼척 등 5개 지역에 거쳐 발생한 산불로 피해 면적은 23,794ha에 달했고 360억 원의 피해액을 발생시켰습니다.

또 지난 2019년 4월엔 강원도 고성·강릉·인제 산불로 2,872㏊, 1,291억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산림 당국이 산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지만 주불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일몰까지 지속적으로 진화해 진화율을 높이겠지만 내일까지 전체 화선을 모두 잡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안 일대의 산불이 쉽게 제압되지 않으면서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정부는 강원 강릉과 동해 등 다른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산불 진화 이후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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