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산불 엿새째, 진화 총력…헬기 116대 투입

  • 2년 전
동해안 산불 엿새째, 진화 총력…헬기 116대 투입

[앵커]

동해안 산불 엿새째인 오늘(9일) 산림 당국은 울진과 삼척 지역의 주불 진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강릉과 동해 일대는 어제 오후 큰 불줄기가 잡혔는데요.

잔불 진화를 위한 감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산림 당국은 아직 주불이 잡히지 않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서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울진과 삼척에 헬기 80여대를 투입하고 특수진화대, 소방, 군인 등 3,30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진화율은 80%입니다.

현재 울진에서는 초속 5m의 북풍이 불고 있고, 삼척에선 초속 4m의 북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밤사이 당국은 1,300여명을 투입해 산불이 응봉산 방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했는데요.

응봉산 등 서쪽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울진과 삼척에서 울진 1만7,000여ha, 삼척 1,200여ha 등 1만8,600여ha가 불에 탔습니다.

이 지역의 시설 피해는 438개소, 이재민은 280여명이 발생해 임시주거시설 등으로 대피해있습니다.

어제(8일)저녁, 산불 발생 약 90시간 만에 주불이 잡힌 강릉과 동해 일대에서는 잔불 진화와 뒷불감시 체제가 한창입니다.

오늘도 헬기 15대와 1,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강릉 1,900ha, 동해 2,100ha 등 4,000ha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13배가 넘고 축구장 5천600개를 합쳐둔 것보다 넓은 면적입니다.

오전 11시 기준 동해와 강릉의 시설 피해는 186개소, 이재민은 66명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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