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암투병 끝 운명한 '축구황제' 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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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암투병 끝 운명한 '축구황제' 펠레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히는 '축구황제' 펠레가 암 투병 끝에 브라질 현지시간 29일,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은 슬픔에 빠졌는데요.

그가 남긴 대기록을 에서 만나봅니다.

펠레는 1940년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드송 아란치스 두나시멘투.

펠레의 본명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펠레'는 사실 어린 시절 별명인데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구두닦이로 일하던 그는 축구선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펠레는 놀라운 기록들을 남겼죠.

펠레는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6골을 터뜨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는데요.

당시의 펠레의 나이는 17세였습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이후로 1962년 칠레, 1970년 멕시코 대회에서도 펠레의 브라질은 정상에 올랐습니다.

FIFA 통산, 펠레는 클럽 소속 선수로 21년 동안 1,363경기를 뛰었고 총 1,281골을 기록했습니다.

펠레는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있습니다.

선수로서 최전성기를 달리던 1972년!

산투스 FC 소속으로 한국을 방문해 당시 차범근 선수 등 우리나라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쳤고 시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팀을 3대2, 승리로 이끌기도 했었죠.

전 세계가 사랑한 축구스타 펠레.

현재 축구계를 이끄는 스타 선수들도 일제히 추모에 나섰습니다.

브라질 대표팀 소속 네이마르는 "펠레는 특히 가난한 사람들, 흑인들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도 "편히 잠드소서"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그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며, 그에 대한 기억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현했는데요.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라. 영원히" 축구황제가 세계에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였습니다.

영원한 축구계의 상징으로 남은 그는, 이제 천국의 그라운드로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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