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김연아

  • 2년 전
[뉴스메이커] 김연아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채널과 진행한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올림픽 출전 경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가치가 무엇이라고 답했을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

김연아 선수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기록입니다.

한국에선 불모지로 통했던 피겨계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죠.

김연아 선수가 경신한 세계신기록만 무려 11회.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은퇴할 때까지도 줄곧 최정점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도 예술적으로도 완벽했던 레전드 선수였다는 것이 세계 피겨계의 공통된 평가죠.

그러나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출전 경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가치는 그로 인한 명예도 재산도 아니었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이것을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한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 과정을 이겨내며 자존감을 느끼게 됐고 그게 바로 선수 생활에서 얻은 가장 큰 가치다" 김연아 선수가 최근 올림픽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어떤 일이든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된 것.
그게 바로 그녀가 올림픽 출전 경험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배움이었죠.

그리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김연아 선수가 보고 느낀 이 소중한 가치는 불모지였던 한국 피겨계로 많은 피겨 인재들을 불러들이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고 바로 내일,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보고 자란 '연아 키즈'들이 베이징 무대에 서게 됩니다.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는 유영 선수와 한국 남자 싱글 역사상 처음으로 4대륙 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 선수, 그리고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김예림 선수까지.

'김연아 키즈'들이 또 어떤 가치로 한국 피겨계에 기쁨을 안겨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피겨계는 내가 선수로 뛸 때와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지금 선수들은 상상도 못 했던 기술을 펼치고 있다."

김연아 선수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할 후배 선수들을 향해 던진 메시지입니다.

은퇴할 때까지 세계 최정상 자리를 놓지 않았음에도 지금의 한국 피겨계를 책임지고 있는 후배들을 향해 이미 자신보다 더 뛰어난 기술을 펼치고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김연아 선수.

어쩌면, '김연아 키즈'로 누구보다 큰 부담감을 안고 있을 후배들을 향한 선배만의 따듯한 응원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퀸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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