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영국 존슨 총리, 성대한 '결혼 파티' 열어
  • 2년 전
영국 보수당 대표 자리에서 사퇴한 보리스 존슨 총리가 지난해 결혼한 캐리 여사와 성대한 결혼 파티를 열었습니다.

파티는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0일, 보수당 거액 후원자의 저택인 데일스포드 하우스에서 진행됐고, 존슨 총리의 가족과 친지, 유명인사들이 참여했는데요.

차기 총리직을 위한 선거 운동으로 불참한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은 "고물가로 국민 생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총리가 값비싼 파티를 여는 게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존슨 총리는 자신의 결혼식을 즐길 자격이 있다"며 두둔하기도 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방역수칙을 어기고 관저 등에서 파티에 참석했다는 이른바 '파티 게이트'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고, 이후 또 다른 의혹 이어져 내각이 줄사퇴하자 결국,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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