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반려동물…놀이시설도 대변신

  • 2년 전
급증하는 반려동물…놀이시설도 대변신

[앵커]

반려동물 인구 2천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열악한 수준을 면치 못했던 반려동물 놀이터는 테마파크 수준으로 대변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찾아오자 호숫가 주변에 반려동물들이 나타납니다.

한낮 무더위를 피해 주인과 함께 산책 나온 겁니다.

더구나 호숫가 주변에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있어 반려견들의 천국이나 다름없습니다.

"목줄 풀고 애들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어서 자주 찾는 거예요. 아무래도 소형견들은 대형견들이 좀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고…"

악취가 풀풀 나던 하수종말처리장 옥상에 설치된 반려동물 테마파크입니다.

넓은 잔디광장과 야외 훈련장, 놀이터 등 수준높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역의 명소가 됐습니다.

"냄새도 많이 나고 사람들이 기피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이 버려진 공간을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테마파크를 조성하게…"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크게 늘면서 일선 지자체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려인들이 멀리까지 찾아가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주민들이 집 밖을 나서면 항상 이용할 수 있는…"

하지만 반려동물을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행위는 여전합니다.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그러한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고요. 또한 각 지방 정부는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서 유기동물을 수용하고 입양시설도 더욱 확충해야…"

경기도는 유기동물의 보호와 치료, 입양 등의 기능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를 8월 중으로 개장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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