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없애고 다회용 늘리고"…유통가에 친환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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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없애고 다회용 늘리고"…유통가에 친환경 바람

[앵커]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친환경 실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투숙이 끝난 방에서 직원이 버려진 페트병을 상자에 담습니다.

재활용률이 높은 무라벨 페트병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돗자리를 만들기 위해섭니다.

돗자리 하나에 들어가는 페트병만 약 60개 분량.

다회용으로 친환경 가치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반응도 좋아 일석이조라고 말합니다.

"단순하게 한번 이용하고 버려지는 단발성의 굿즈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고…소장가치를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포장재를 줄이거나 재활용률을 높인 제품들은 처음 시작됐던 생수를 넘어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 식품 업체는 컵 커피 제품에 붙어있던 캡과 플라스틱 빨대를 모두 없애 플라스틱 사용량을 개당 3.2g 줄였고, 막걸리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불투명한 녹색 병도 모두 투명 페트병으로 바뀌어 분리 배출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소비자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인데 그걸 사실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데 기업이 나서주면 그 파급 효과가 크잖아요. 좋은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갖는다…"

가치 소비 트렌드가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환경에 대한 책임도 기업이 지녀야 할 덕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봉근 함정태]

#친환경 #재활용 #컵커피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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