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공동육아…경기도 '아빠 하이'

  • 2년 전
엄마·아빠 공동육아…경기도 '아빠 하이'

[앵커]

최근 육아에 전념하는 남성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경기도가 여성 중심의 육아문화에서 벗어나 남성들의 육아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아빠 하이'라는 이색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육아에 관심있는 남성들을 위한 동아리 소모임입니다.

어린 자녀를 둔 아빠들을 대상으로 육아교육을 진행하는 '아빠하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참가자들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놀이와 동아책 읽어주기 등 육아관련 교육은 물론 온·오프라인 모임에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아이하고 대화법이라든지 또 감정표현 같은 게 정말 너무 어렵더라고요. 처음이라서 어색하기도 했었고요."

경기도가 아빠 하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육아참여 활동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부모역할 수행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여성중심의 육아문화에서 벗어나 남성참여 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뿐 아니라 제도적인 개선도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버지는 생계부양자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공동육아에 나설때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육아는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을 가질 때 나도 한번 내 아이를 키워볼까 하는 마음을 확산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경기도는 남성이 육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아빠하이 프로그램 참가인원을 1천명으로 확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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