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업단지 근무 청년들에게 '교통비' 지급

  • 2년 전
경기도 산업단지 근무 청년들에게 '교통비' 지급

[앵커]

공장들이 밀집해있는 산업단지는 교통여건이 열악해 출퇴근에 적지 않은 불편이 따릅니다.

이 때문에 젊은 층 노동자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적지 않은데요.

경기도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700여개 업체가 입주한 경기도 수원의 한 산업단지입니다.

이곳에 직장이 있는 윤진 씨는 지하철을 타고 역까지 온 뒤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출근합니다.

매일 두세 시간을 도로에서 허비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것은 물론 매달 지출하는 교통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환승비용 같은 것도 많이 들고 야근하거나 이러면 택시를 타고 이래야 하거든요. 그러면 진짜 부담이 많이 되죠."

승용차를 이용하고 싶어도 껑충 뛴 주유비는 제쳐놓고라도 심각한 주차난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의 경우 인력난이 심각한 실정입니다.

"산업단지 내에 구인난을 호소하는 기업들도 많고 그다음에 불편을 해소하는 청년 근로자들도 많습니다."

경기도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단지내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합니다.

대상은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 104곳에 근무하는 만 34세 이하로 대략 4만 명이 매달 5만 원씩 혜택을 받게 됩니다.

"청년교통비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고용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경기도는 교통비 지급이 보다 많은 젊은이들을 산업단지로 유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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