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정확도 저하 전망…"PCR 회귀" 의견도
  • 2년 전
신속항원검사 정확도 저하 전망…"PCR 회귀" 의견도

[앵커]

현재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코로나에 확진된 것으로 인정되고 있죠.

정부는 유행규모를 고려해 지금의 조치를 한 달 더 연장했는데 최근 확진 감소세가 확연해지면서 가짜 양성, 가짜 음성이 나올 확률이 커졌다는 점이 고민거리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유행이 급증한 지난달, 정부는 의료기관에서의 신속항원검사 양성반응을 확진으로 인정했습니다.

PCR 검사역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높은 유병률에 따라 검사 예측도가 올라간 점을 고려한 조치로 한 달 더 연장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확산세가 꺾이면서 양성 예측도는 조금씩 떨어지는 양상입니다.

보건소에서의 실시된 신속항원검사의 위양성률 추이를 보면, 유행이 최고조에 달했던 3월이 가장 낮았습니다.

유행규모가 줄면 검사 정확도도 더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정부는 현재 여유가 있는 PCR 검사를 다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낮은 치명률 등을 고려해 코로나의 일상의료체계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곧장 회귀가 쉽진 않을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당연히 PCR에 대한 이득이 더 높아졌죠, 정확도만 놓고 보면. 그런데 이제 감염병을 대응하는 프레임 자체가 바뀌어서… PCR을 받으라 하더라도 그걸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돼 버렸죠."

다만 고위험군에 한해선 신속항원검사 결과에 따른 우선 처방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의심증상으로 온) 고위험군은 신속항원검사를 해서 양성이 나오면 일단 약을 무조건 써요, 그리고 PCR 검사를 하는 거예요. 신속항원검사를 한 다음에 확인을 하는 것도…"

방역당국은 양성예측도가 아직 90% 수준을 유지하고는 있다며 향후 유행상황 변화를 고려해 정책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신속항원검사 #위양성 #P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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