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서울 신축 빌라 4채 중 1채 '깡통전세'

  • 3년 전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자 다세대나 연립주택 등 빌라로 전세 수요가 옮겨붙고 있는데요.

서울의 신축 빌라 4채 중 1채는 전세가가 매매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라고 합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운영사(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서울 신축 빌라 전세 거래 2천7백여 건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약 27%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이 90%를 웃돌았고요.

전셋값이 매매가와 같거나 더 높은 경우는 20%에 달했다고 합니다.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수하는 '갭투자'가 늘면서 '깡통전세'도 급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이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세입자에게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집주인에게 문제가 생겨 빌라가 경매로 넘어가면 임차인은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보통 보증금이 거래가의 70%를 넘으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는데요.

위험에 대비해 전세보증보험에 드는 것도 방법이지만 가입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까, 전세가율이 높다면 우선 계약에 신중해야 합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