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당첨돼도 계약 안 해" 서울 아파트 미계약 4배 증가

  • 2년 전
청약 불패로 여겨지던 서울 아파트 청약 시장에도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습니다.

청약에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은 물량이 작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서울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1천5백 가구가 넘었는데요.

작년의 4.2배 수준입니다.

무순위 청약은 첫 공급 시점의 분양가로 공급되기 때문에, 집값 상승기에는 당첨 즉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요.

청약통장도 필요 없고 100% 추첨제라 경쟁률도 상당한데요.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올해 경쟁률도 지난해에 비해5분의 1 수준이 됐습니다.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해 14차례나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곳도 있는데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라 커지고 있는 집값 하락 우려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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