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정부가 하루가 멀다하고 연예계 관련 규제를 발표하는 가운데, 여성스러운 남자 아이돌에게 퇴출령을 내렸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중국 방송에서 사라진 '꽃미남'"입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예쁜 남자 아이돌의 활동을 금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입니다.

3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에 따르면 중국 방송 규제기관인 광전총국이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연예계*방송 관련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과도한 오락화를 단호히 배격하고 정확한 미적 기준을 세워 '냥파오'를 근절한다는데요.

여기서 '냥파오'란 외모가 여성스러운 남성을 말하는 것으로, 이른바 꽃미남 남성 아이돌을 막겠다는 겁니다.

중국에서는 화려한 아이돌 문화가 인기를 끌자 여성적인 남성이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냥파오 논란이 벌어져 왔었습니다.

현지 일부 학자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는 아이돌이 아이들의 미래를 망친다고 주장했다는데요.

또 국가광전총국은 이번 규제를 발표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스타와 그 자녀가 방송에 출연하는 물론 팬들의 경쟁심을 유발하는 아이돌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도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