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백전노장" 아프간전 마지막 철수 미군

  • 3년 전
밤사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소식, 이 시각 세계입니다.

무려 20년 만에 아프간에서 철수하는 마지막 미군 수송기에 마지막으로 탑승했던 미군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 30일 아프간 카불 국제공항 철군 때 가장 마지막에 몸을 실은 군인은 '크리스토퍼 도나휴' 미 육군 82공수사단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소장은 30년간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이라크 등 17차례에 걸쳐 작전에 참여한 백전노장으로 그가 장총을 들고 수송기에 오르는 야간 투시경 사진은 아프간 전쟁사의 마지막 장면으로 기록됐습니다.

미군이 아프간에서 모두 떠나자 탈레반의 조직원들은 20년 아프간전의 축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선언했는데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 기준, 아프간 현지에 있던 미국인 중 90%가 대피했으며 남은 미국인들 대피에 시한은 없다며 그들이 나오고 싶어하면 데리고 나오는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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