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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일, 탈레반이 저항세력의 거점에서 저항군 34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러시아 언론을 통해 탈레반은 판지시르주 11개 검문소를 점령했고 주요 지휘관을 포함해 저항군 3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탈레반의 고위 간부는 판지시르에 집결한 저항 세력에게 새 정부에 한두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하며 투항을 권고했는데요.

하지만 아프간 민족저항전선을 이끄는 '아흐마드 마수드'는 다른 민족과 종파 사이에 균등한 권력 분배를 위해 투항을 거절했고, 양측의 협상은 결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