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9·11 20주기 맞춰 아프간 미군 철수

  • 3년 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는 9월 11일까지 미군을 철수할 계획입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 시간 13일 브리핑에서 아프간 미군 철수 계획을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현지 언론은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철군이 5월에 시작되고, 가능하면 9월 11일까지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계획대로 철수가 이뤄진다면 미국의 최장기 전쟁인 아프간 전쟁을 촉발시킨 9·11 테러 발생 20년 만에 전쟁이 종식되는 셈입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감축을 발표했던 독일 주둔 미군은 5백 명 증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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