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셀 코리아' 진정세…증시 전망은?

  • 3년 전
◀ 앵커 ▶

외국인들의 매도 폭탄에 휘청이던 증시가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진정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NOW에서는 글로벌 증시 현황과 함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증시 전망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NOW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에는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컸는데요.

전세계 중앙은행장들의 모임인 잭슨홀 미팅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는데 관련 이야기 전해주시죠.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1.52%올랐고 다우지수는 0.96%, 나스닥지수는 무려 2.82% 상승했는데요.

여기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장의 절묘한 연설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조기 긴축을 언급하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에 따른 시장의 긴장감을 해소한 건데요.

‘테이퍼링이라 불리는 긴축조치는 연내 실시할 수도 있지만, 금리 인상의 조건은 테이퍼링과 다르다’면서 자산 매입조치는 종료해도 저금리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겁니다.

◀ 앵커 ▶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냐 마냐를 놓고 생겼던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많이 진정됐겠네요.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연준의 입장은 고용 회복세와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변수를 더 지켜보겠다는 건데요.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함에따라 빅테크와 반도체주 등은 골고루 상승했습니다.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모두 이번주 4.7% 상승했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5% 오른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 +5.4%올랐습니다.

미국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징동닷컴 +20.1%, 바이두 +11.3%, 텐센트 +5.2% 올랬습니다.

낙폭이 과대했다는 의견과 함께 돈나무 언니라 불리는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 대표의 중국 주식 매수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 앵커 ▶

하지만 양적완화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였던 유동성 공급은 다소 줄여나갈 걸로 파월 의장이 시사를 했잖아요.

자산 매입 축소라는 테이퍼링 조치를 언급했던데요.

시장 영향은 어떻습니까?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지난해 연준은 코로나 확산 이후 매월 1200억 달러씩 유동성을 공급했는데요.

이런 양적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가는 게 테이퍼링 입니다.

빠르면 오는 9월 테이퍼링 실행을 연준에서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테이퍼링이 어떤 속도와 강도로 진행되는 가가 관건입니다.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을 별개로 생각한다는 발언에 시장은 안도했는데요.

테이퍼링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강도 높게 실행된다면 시장 충격으로 귀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앵커 ▶

우리나라 이야기로 돌아와보죠.

한국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상을 단행한 건데요.

미국 연준의 입장과는 다소 다른 모습인데요.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 금리가 인상된 건데요.

코로나 확산으로 지속되던 금융 완화 기조가 일단락됐습니다.

미국의 경우 경기 회복 등의 변수가 금리 인상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우리의 경우에는 기준 금리 인상은 위험 선호 현상을 저지시키는 금융 안정의 측면이 더 많이 고려됐다고 보여집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가계 부채가 증가하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등의 위험 선호 현상이 상대적으로 더 심각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금리가 낮은 편이어서 연말 전에 추가적으로 한 번은 더 올릴 것이란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금리 인상이 되면 통상적으로 증시에는 안좋다고 알려졌는데 , 지난주엔 우리 증시가 거꾸로 반등했더라고요.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네, 증시가 3주 만에 반등세를 보였는데요.

KOSPI +2.4%, KOSDAQ지수 +5.7%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주에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가 두드러졌고요.

외국인들의 매도 강도도 약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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