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美 증시, FOMC 회의록 공개·가상화폐 변동성 확대로 출렁

  • 3년 전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먼저 오늘의 증시부터 살펴보고 출발하겠습니다.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박수민/신영증권 연구위원 ▶

안녕하세요.

◀ 앵커 ▶

먼저 글로벌 증시 살펴보죠.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매우 컸습니다.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 박수민/신영증권 연구위원 ▶

네, 조금 전 마감한 미국 증시는 4월 FOMC 회의록 공개와 가상화폐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주식 시장도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회의록 공개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29퍼센트 하락, 나스닥은 0.03% 하락하였습니다.

그래도 장중 낙폭을 회복하며 마감한 모습이었는데요.

나스닥은 장중 전일 대비 1.7퍼센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 업종이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나타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소재, 경기 소비재 등의 조정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IT업종은 그래도 선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가 2.49퍼센트 하락하였고요.

다른 빅테크 기업들은 가격 하락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페이스북,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등은 플러스로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 광고 ##그러나, 가상화폐와 관련된 종목들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5.94퍼센트 하락하였습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4월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이 공개를 앞두고 미국 증시 시장은 매우 불안했습니다.

많은 참석자들이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빠른 진전을 보인다면 다가오는 회의에서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는데요.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여기에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가 크게 흔들리며, 동시에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 투자 심리도 위축 시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앵커 ▶

가상화폐 가격이 요동쳤군요.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은 4만 달러선이 붕괴되었다고요?

투자자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박수민/신영증권 연구위원 ▶

네, 비트코인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는 4만달러가 붕괴되었고, 한국 에서도 5천만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은 어제 저녁에는 3만 1천달러까지도 떨어지다가 현재는 3만 8천달러 선에서 가격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4만 달러 밑을 하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며, 한국에서도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5천만원 이하로 하락하였습니다.

최근 가상화폐를 둘러싼 여러 이슈들이 가격 하락 및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 않나 생각되는데요.

여기에 중국에서는 중국은행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급청산협회가 지난 18일, 공동으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가상화폐는 진정한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금을 대신해 인플레이션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으로 까지 부각받던 가상화폐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그리고 최근 원자재 상승과 수요 확대로 다시금 부각되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최근 금의 상승이 유의미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새벽 미국에서 금은 원자재 중 유일하게 상승하며 온스당 1,90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한국 증시는 어제 하루 쉬어갔지만, 아시아 증시는 움직였습니다.

최근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이 큽니다. 일본과 대만의 경우 이번주 월요일에는 큰 폭의 조정을 나타냈고, 바로 다음날에는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였었지요.

어제는 또 다시 일본증시의 조정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1.28 퍼센트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우려, 그리고 인플레이션 강화 흐름과 이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가 그동안 유동성의 힘으로 움직였던 주식 시장에 부담감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 앵커 ▶

말씀 감사합니다.

◀ 박수민/신영증권 연구위원 ▶

감사합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