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다시 전운 감도는 아프간…"추가 테러 가능성"

  • 3년 전
[뉴스초점] 다시 전운 감도는 아프간…"추가 테러 가능성"


아프가니스탄 폭탄 테러로 미군을 비롯해 상당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가 테러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불 공항 테러에 대응해 이슬람국가 IS 호라산을 공습한 미국은 IS를 향해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는데요.

정상률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미국의 이번 공습은 바이든 대통령이 테러에 대한 응징을 천명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보복 공습으로 1명이 숨졌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2명을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렇게 신속하게 공습을 진행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미국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공습했을 때 초정밀 '닌자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 'AGM-114R9X'라고 하는데,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요?

추가 테러 가능성이 나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마지막이 아니라며 추가 공습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IS를 향해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의 경고에도 추가 테러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탈레반도 미국의 공습에 입장을 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미군의 IS-K 공습을 아프간 영토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며 자신들에게 미리 알렸어야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탈레반의 이런 반발은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이런 가운데 탈레반은 1~2주 내 정부 내각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핵심 정부기관을 운영할 관리들은 이미 임명됐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탈레반이 구성한 정부가 국제사회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탈레반이 아편 등 마약을 제조하는데 쓰이는 양귀비 재배를 금지했습니다. 아프간에서 양귀비 거래는 GDP의 10%를 차지하고, 특히 탈레반은 아편 밀매를 자금 조달원으로 사용해왔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발표를 한 겁니까?

탈레반은 발표대로 마약 생산을 중단할까요? 전문가들은 그동안 재배해 온 관행과 농가들의 수입원이기도 해서 쉽게 양귀비 재배를 중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오는 31일이 미군의 철수 시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동맹국 등 미국 안팎에서 철군 시한 연장을 요구받고도 기존 일정을 고수했는데요. 이번 테러 계기, 혹은 추가 테러가 있다고 해도 철군 시한에는 변화는 없다고 봐야 할까요?

미군 철군과 맞물려 탈레반의 예상보다 빠른 아프간 정권 장악으로 1차 타격을 받은 데 이어 미군 13명이 숨지는 대형 악재까지 터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거센 후폭풍이 시달리는 형국입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으로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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