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왔어요"…선제 검사 방문자 북적

  • 3년 전
"새벽에 왔어요"…선제 검사 방문자 북적

[앵커]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가 높은데요.

숨어있던 감염자를 찾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현장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1일)로 검사소가 운영된 지 1주일째인데요.

검사소 운영이 시작되는 오전 9시 전부터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일주일 전에도 이곳 분위기를 전해드렸었는데요.

그때보다 더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대기줄이 길어질까봐 새벽 6시 반부터 기다렸다는 시민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참여도가 높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어제(21일)까지 18만 9천여 건의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이 중 479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0.25%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집중된 서울의 경우 검사 건수가 나흘 만에 13배까지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임시 검사소가 숨어있던 감염자를 찾는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 기자, 검사를 받을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우선 임시 검사소에서도 거리두기는 필수입니다.

시민들이 대기하는 곳 바닥에는 거리두기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또 방역당국은 불필요하게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기존 PCR 검사 역량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가족, 직장 내에서 유증상자가 있는 경우가 검사 최우선순위로, 하루라도 빨리 검사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증상이 있는 경우 30분 만에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보다 기존 PCR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PCR 검사보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PCR 검사를 받은 경우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되도록 걷거나 자가 차량으로 귀가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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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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