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발 4차 전파 또 나와…'방문자 꼭 검사'

  • 4년 전
클럽발 4차 전파 또 나와…'방문자 꼭 검사'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4차 전파' 사례가 또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2차 접촉자 수가 많은 상황에서 'N차 전파' 사례를 주시하며 확산방지를 위한 자발적 진단검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4차 감염 사례가 서울에서도 나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구치소 직원에 이어, 새로 확인된 4차 감염자 역시 노래방을 통해 전파됐습니다.

클럽 방문자가 이용한 노래방에서 전염된 2차 감염자가 홍대주점에서 지인 4명에게 3차 전파한 뒤, 지인 1명의 가족이 4차로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N차 감염'의 매개가 된 노래방은 비말이 많이 생성되고 환기가 쉽지 않아 감염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는 안에서는 마스크를 쓰기가 어렵고 나올 때는 쓰시더라도 비말이 많이 발생한 그런 상황으로…비말들이 공용공간인 복도로 확산이 돼서 주변에 감염을 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이 이처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데다, 잠복기도 끝나지 않은 만큼, 한 주 정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휴기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증상에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꼭 받고, 음성이 나와도 14일 간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사람간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학원, 학교 등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 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진단검사를 반드시…"

방역당국은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유흥시설, 코인노래방 등 시설별 위험도를 세분화해 조치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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