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 공단 노동자 선제 검사…"확산 차단"

  • 3년 전
안산·시흥 공단 노동자 선제 검사…"확산 차단"
[뉴스리뷰]

[앵커]

최근 경기 안산과 시흥에 있는 반월·시화 산업단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자체들이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선제적 검사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조치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최근 안산시청이 검사자 수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 추가로 설치한 2곳 중 한 곳입니다.

앞서 안산시와 시흥시는 외국인 근로자가 1명 이상 있고 전체 근로자가 50명 미만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반월공단 지역 행정명령이 내려와서 검사받으러 왔습니다…요즘 안산시청 쪽에서 문자 알림서비스가 오는데 거기에 확진자 수가 일별로 보면은 30명에서 많게는 60명까지…"

시는 최근 산업단지 내 집단감염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이 높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대다수가 같은 공간에서 숙식하며 집단생활을 하고 있어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는 근로자를 보호하고, 직장 내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긴급하게 행정명령을…사업장을 중심으로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있고, 외국인 공동체와도 적극적으로 소통…"

안산시의 행정명령에 따라 대상 노동자들은 8월 7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시는 이를 어기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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