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 비상…복지부 오후 대책회의

  • 4년 전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 비상…복지부 오후 대책회의

[앵커]

국내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와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곧 어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세 번째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수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해당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살고 있던 쉰네살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20일 우리나라에 입국할 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입국장을 빠져나갔는데요.

이후 22일부터 열감과 오한 등 몸살기를 느끼고 해열제를 복용하며 증상이 나아지는 듯 했지만, 25일부터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신고했고 어제(26일)서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0일 입국해서 최소 이틀간은 정상적으로 일상 생활을 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수를 발표하고 대처 계획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정부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 남아있는 교민 등 우리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우한에는 우리 교민과 유학생 500여명이 고립돼 있는데요.

이에 더불어 우한에 고립됐던 이들에 대한 귀국 후 방역 대책도 마련중입니다.

그동안 방역업무는 질병관리본부가 맡아왔지만, 오늘부터는 보건복지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 총괄하는데요.

복지부는 오늘 오후 3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대응현황과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첫 수습본부 회의를 엽니다.

또 한국은행은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하루 앞당긴 오늘 오후 2시 열 예정인데요.

설 연휴기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들어 오는 대로 추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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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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