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유은혜 "개학 후 학생·교직원 감염…서울 학교 선제 PCR 검사"

  • 3년 전
[현장연결] 유은혜 "개학 후 학생·교직원 감염…서울 학교 선제 PCR 검사"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학교와 학원에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교육부가 전국 학교와 학원의 방역 대응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운영합니다.

현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4월 들어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평균 6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현재 코로나 4차 유행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커질수록 학교도 함께 위험해집니다.

학교 안에서의 세심한 방역 관리로 학교가 다른 집단시설보다 감염률이 낮은 효과가 있었고 지난 1차와 2차까지 유행 시기에도 등교수업 조정 등의 방법으로 학교에서의 집단감염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3월 등교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지역사회 감염이 커지는 가운데 학교에서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지난 3월 학생, 교직원의 감염경로를 분석해 본 결과 가정 내 전파가 56%, 지역사회 전파가 19%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사회의 감염이 학교에 그대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학교 방역만으로는 지역사회로부터의 감염 위험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셔야만 학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교육부 장관이자 교육기관 전체의 방역책임관으로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등교를 위해 어렵게 문을 연 학교의 교문이 닫히지 않도록 우리 어른들이 먼저 기본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아이들을 지켜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현재 평균 600명대의 코로나 증가세를 꺾어야 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어렵고 매우 불편한 일이지만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신다는 마음으로 철저하게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의심증상이 생기면 바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으셔서 N차 전파를 차단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학교에서의 방역 또한 다시 점검하고 돌아보면서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 교육청, 감염병 예방 전문가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서 학교 방역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했고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교육부는 오늘부터 5월 11일까지 앞으로 3주간을 교육기관 집중방역기간으로 운영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 학원 등 교육부 소관 모든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교육기관 현장점검단을 운영하고 제가 직접 단장을 맡아서 6월 하순까지 비상 운영하겠습니다.

여러 방역 전문가들은 학교 방역의 수칙은 효과가 있으며 학교의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철저히 준수된다면 학교 내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추가적인 확산 없이 빠른 시일 내에 학교가 회복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갖고 학교 방역을 점검하여 기본을 튼튼히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뿐만 아니라 교육청과 대학에서도 방역점검단이 구성이 되어서 앞으로 3주간 집중 점검을 실시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교육기관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5대 예방 수칙을 정해서 이 5대 예방수칙만큼은 반드시 준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는 것이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등교하거나 출근해서는 안 된다는 수칙입니다.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시켜야 한다는 수칙도 매우 중요합니다.

모두 기본 중의 기본인 학교 방역수칙으로 이 수칙만 준수해도 학교에서의 소규모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둘째, 학교에서 상주하지 않는 외부 강사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외부 강사의 경우에는 다수 학교에 출입해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지원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외부 강사에 대한 특별교육, 발열 점검과 관리, 선제적인 검사를 최우선 진행하는 등의 신속한 대응을 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학원, 교습소에 대한 방역 관리도 강화합니다.

정부와 협업해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학원 방역집중 점검을 추진합니다.

정부합동방역점검단 운영, 교육부 학원 현장점검반을 통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불이행이 확인될 경우에는 규정대로 엄격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학원 단체에서도 자율적으로 학원 자율방역단 6곳을 운영하고 있고 이러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해서 방역 점검도 더욱 철저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넷째, 전국의 대학 역시 세심한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오늘부터 대학방역관리 TF를 즉시 구성해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와 대학협의체로 구성되는 대학방역관리TF는 대학방역 점검, 각종 지침 전파, 주요 의사 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가 될 것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두 달간 지역별 코로나19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서 대학방역현장 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지역부터 이동검체검사팀을 시범 운영하겠습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검사를 위해 가장 정확도가 높은 PCR 검사를 선제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초중고등학교 구성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확진 환자의 조기 발견과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이동형 검체팀을 구성하여 운영합니다.

감염 상황이 엄중한 서울시부터 간호사, 임상, 병리사 등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을 3인 1조로 구성해서 관내 학교 등을 순회하면서 무증상자 중에 희망자에 대한 검체 채취 등 선제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의심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확진자 발생 학교에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기본 검사 체계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의 1차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효과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후에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방역 사령관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국민 모두의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 아이들을 학교로, 학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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