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추가 확진…"ATM 방문자 검사 요망"

  • 4년 전
콜센터 추가 확진…"ATM 방문자 검사 요망"

[앵커]

서울 강동구의 한 콜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추가됐습니다.

지난 3월 구로구 소재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감염 취약장소로 지적받던 콜센터발 추가 확산이 생길까 일대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동구의 한 빌딩입니다.

건물 내부 창문 일부만 열려있을 뿐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출입문은 폐쇄 명령서가 붙은 채 굳게 닫혔고 신문지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 빌딩 8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건물은 이렇게 임시 폐쇄된 상태입니다.

20명이 근무하는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일.

직원 10여명에 이어 직원 가족들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다른 회사 직원들도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 건물 은행 ATM기 이용자 중 의심증상이 나타난 사람도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조사하는 게 필요합니다. ATM기는 손으로 접촉이 돼야 하지 않습니까. 눌러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한 접촉 가능성 고려해서…"

추가 확산 여부에 따라 밀접접촉자 수도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

지난 3월 구로구 소재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 후 또 다시 마주하게 된 콜센터발 추가 확산 우려에 일대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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