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가 식당서 7살 주인 딸 성추행…2차 가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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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가 식당서 7살 주인 딸 성추행…2차 가해까지"

충남 천안의 한 음식점에서 80대 노인이 음식점 주인의 초등학생 딸을 강제추행한 뒤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2차 가해까지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12월 30일 "어떤 할아버지가 나를 만져 기분이 매우 나빴다"는 7살 딸의 말에 식당 CCTV를 확인한 결과, 가게에서 술과 함께 음식을 먹던 80대 B씨가 딸아이를 만지고 추행하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A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2월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B씨는 그러나 이후 A씨를 찾아와 '가만 안 두겠다'고 협박하고 무고죄로 신고하는 등 2차 가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협박 혐의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고령에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이호진 기자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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