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개구리 사는 연못 메우는 프랑스 마을

  • 3년 전
짝짓기를 할 때 내는 개구리 울음소리는 의자를 끄는 소리 정도의 소음이라고 하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개구리 울음소리 "정말 못 참아" "입니다.

개구리 울음소리, 어떻게 들리시나요? 시끄러우신가요?

프랑스의 그리뇰 지방의 도르도뉴 마을에 사는 한 부부는 개구리 울음소리 때문에 연못을 메우게 됐다고 합니다.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소음공해 수준이란 건데요.

부부가 개구리에 시달린 건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자신의 땅에 3백 제곱미터짜리 연못을 만들었는데 급격히 늘어난 개구리가 시끄럽게 울어대는 통에 지난 8년 전 처음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당시 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판단을 미루다가 9년 뒤인 지난 3일 이들 부부에게 90일 내 연못을 메우고 이웃들에게 각각 우리 돈 1천7백만 원을 지급하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알던 정겨운 개구리 울음소리와는 차원이 달랐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