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핏빛으로 물든 인도네시아 마을

인도네시아 한 마을이 하루아침에 붉은색으로 뒤덮이는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졌다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마을 뒤덮은 '핏빛 홍수'" 입니다.

사람들이 핏빛으로 잠긴 도로를 건너는 이곳!

바로 인도네시아 프칼롱안시 젱곳 마을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마치 붉은색 물감을 풀어놓은 것만 같은데요.

알고 보니 바틱 공장에서 흘러나온 염료가 범람한 물에 뒤섞여 벌어진 현상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알 리 없는 누리꾼들, 종말의 상징인 핏빛 비가 내린 것처럼 붉은 홍수가 발생했다며 두려움에 떨었다고 하는데요.

재난 당국은 SNS에 퍼진 사진과 영상은 진짜라며 잠시 지나면 비와 섞여 색이 사라질 거라고 누리꾼들을 안심시켰다고 합니다.

밀랍 염료를 이용해 바틱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칼롱안에서는 홍수가 발생하면 염료와 섞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난달 다른 마을에선 녹색 염료가 유출돼 녹색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