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잃어버린 마을…수몰 70년 만에 드러나

  • 3년 전
이탈리아 한 호수에 잠겨있던 마을의 모습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호수 바닥을 이뤘던 계단과 지하저장고 등 마을 모습을 짐작케 하는 잔해도 나왔다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사라진 마을의 귀환 수몰 71년 만에 드러나"입니다.

사람의 흔적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이곳, 황량한 벌판 위로 돌무더기와 고풍스러운 교회 탑만 보이는데요.

사실 이곳은 이탈리아 북부에 레시아 호수 아래 잠겨있던 잃어버린 쿠론 마을입니다.

1950년 당국이 수력 발전소를 만들기 위해 댐을 짓고 근처 두 호수를 연결하면서 160여 가구가 한꺼번에 물에 잠겼었는데요.

최근 호수의 보수 공사를 하며 물이 빠지자 71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레시아 호수는오스트리아, 스위스 국경을 이루는 남티롤 지방의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여름에는 하이킹을, 겨울에는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걸어 14세기 첨탑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의 발길을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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