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중국·인도, 새 국경분쟁지로 떠오른 호수

  • 4년 전
얼마 전 유혈 충돌이 벌어졌던 히말라야 국경에 중국과 인도에서 제일 싸움을 잘하는 군인들이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이슈톡 마지막 키워드는 "하늘 호수에서 싸우겠다고?" 입니다.

이곳은 영화 '세 얼간이'의 결말에 나와 유명해진 판공초 호수입니다.

인도 북부의 라다크 지방에 있는 곳으로 호수가 마치 하늘과 맞닿은 것처럼 아름다운 곳인데요.

해발 4천200m에 위치한 아름다운 호수의 이면에는 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중국과 인도 군인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과 인도는 둘레 134㎞인 호수를 놓고도 아직 국경을 확정하지 못한 채 호수 왼쪽 3분의 1은 인도가, 오른쪽 3분의 2는 중국이 통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인도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4월 이후 이곳 판공초 호수 인근에 군인 5천명을 집중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현재 양국은 최신 순찰정 수십 척을 배치하는 등 호수 위에서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데요.

서로가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보면서, 마음을 누그러 뜨리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투데이 이슈톡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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