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기름 유출' 모리셔스, 40년 만에 최대 규모 시위

  • 4년 전
일본 선박의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에 시달리는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국민 7만 5천여 명이 모여 정부의 사고 대응에 항의하면서 총리 퇴진을 요구한 겁니다.

모리셔스 인구는 약 130만 명에 불과한데요.

7만 5천여 명이 모인 이번 시위는 40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모리셔스 정부는 늦은 대응으로 비판 받아왔는데, 최근 돌고래 사체가 발견되자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겁니다.

시위대 대부분은 애도의 의미로 검은 옷을 입었고 이번 시위가 "주그노트 총리에게 그가 망쳐버렸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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