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세계 여성의 날 시위
  • 3년 전
이 시각 세계입니다.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인데요.

지난 주말,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 여성단체와 코리아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시위에는 1백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이들은 '평화의 소녀상' 영구설치와 성 평등, 성별 임금 격차 철폐 등을 촉구했습니다.

여성 단체의 안네 회커 대표는 "소녀상은 용기 있는 여성들의 상징이자 성폭력과 전쟁범죄에 대한 경고의 기념물"이라면서 "'평화의 소녀상'이 영원히 베를린에 머물러야 한다"고 외쳤는데요.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비하한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에 대해서 "그것은 헛소리"라면서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로 성노예화 된 전쟁범죄의 피해자라는 데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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