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제천에 뜬다…11년 만의 복귀전 눈앞

  • 4년 전
배구 여제 제천에 뜬다…11년 만의 복귀전 눈앞

[앵커]

월드 클래스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의 국내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순조롭게 몸 상태를 끌어 올려 이번 주 일요일 제천에서 열릴 컵대회 출전이 유력합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50%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뛸지 안 뛸지 모르겠고요. 몸 상태 따라서 감독님과 상의 후에 결정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 달 전 기자회견에서 배구 팬들과 '밀당'을 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이번 주말 11년 만에 국내 무대 복귀전을 치를 전망입니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연경이 복근 부상을 완전히 털어버렸고, 집중적인 볼 훈련으로 실전 감각도 되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흥국생명은 30일 제천에서 현대건설과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개막전을 치릅니다.

만에 하나 김연경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해도 31일 IBK기업은행과의 2차전에는 코트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흥국생명에서 뭉친 '슈퍼 쌍둥이 자매'의 데뷔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다영 토스, 이재영 스파이크'를 이제는 핑크 군단에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첫판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 흥국생명과 만나는 지난 시즌 1위 팀 현대건설은 팀 분위기 수습이 급선무입니다.

올 초까지 고유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은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구단은 유가족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여자부 컵대회의 최대 변수는 코로나19 확산세입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인데, 이 경우 대회는 곧바로 취소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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