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8만 8,384명…위중증 200명 육박

  • 2년 전
신규확진 8만 8,384명…위중증 200명 육박

[앵커]

어제(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8,000여 명 나왔습니다.

한 주 전의 2배씩 늘어나던 '더블링' 현상은 완화됐지만, 위중증 환자는 200명에 육박했습니다.

향후 유행 예측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나온 신규 확진자는 8만8,384명입니다.

10만 명을 넘었던 엊그제에 비하면 1만 명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한 주 전보다는 1만7천여 명, 1.24배 늘어 '더블링' 수준의 상승 폭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196명으로 하루 전보다 19명 늘면서 200명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도 3명이었고, 사망자는 25명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들어 더블링 현상은 둔화하고 있지만, 향후 2~3주 정도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치명률 증가나 중환자 치료에 위기 징후가 발생하는지 잘 모니터링하면서…"

향후 2~3주 코로나 유행은 지속 의견은 같지만, 확진자 수 예측은 국내 연구진들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유행 증가를 예측한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2주 뒤 22만여 명 규모로, 울산과학기술원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은 2주 뒤 12만~26만 명 사이로 확산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행 규모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늘지 않고 소폭 증가에 그친다는 숭실대학교 수학과 심은아 교수 연구팀 등의 예측으로는, 2주 뒤 12만여 명의 확진자가 예상됐습니다.

또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14만 명 사이에 머무르고, 3주 뒤면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1~2주간의 유행세가 이번 유행의 길이와 규모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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