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코로나19 여파…연고전 24년 만에 취소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 씨 나와있습니다.

첫 소식 볼까요?

"코로나에 독수리와 호랑이마저.."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가 끝나기 무섭게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인데요.

독수리와 호랑이, 제목만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요.

무슨뜻이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국내 사학의 라이벌인 연세대와 고려대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던 정기 연고전을 취소했다는 소식입니다.

◀ 앵커 ▶

정기 연고전이 취소될 정도이면, 다른 대학의 가을축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 하겠어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연고대뿐 아니라 각 대학들도요.

1학기때 치르지 못해 2학기때 치르려 했던 각종 축제와 행사 등을 온라인에서 치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익숙한 얼굴이죠?

방송인 서장훈 씨가 연세대 재학 시절 경기에서 맹활약하던 모습인데요.

서장훈 씨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 연고전이 낳은 당대 최고의 대학 스포츠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1965년 시작해 매년 가을에 열리던 연고전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고 하는데요,

연고전이 취소된 건 1996년 이른바 연세대 폭력 시위 사태 이후 24년 만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대학의 각종 축제는 시대상이 투영되는 게 사실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각 대학들은 대면접촉이 없는 온라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건데요.

이밖에도 일부 대학 총학생회측은 코로나19가 '대학 축제=연예인'이라는 정형화된 틀을 깨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대학생들에게 축제는 낭만과 자유를 상징하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낭만이나 자유를 느낄 겨를도 없었던 것 같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로 앞으로 대학 축제에도 많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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