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홍콩, 시위 우려로 24년 만에 '춘제 퍼레이드' 취소

  • 4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홍콩의 관광 명물로 꼽혔던 춘제 야간 퍼레이드를 올해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중국 최대 명절, 바로 '춘제' 인데요.

홍콩관광청은 춘제를 기념해 매년 홍콩에서 열렸던 야간 퍼레이드를 올해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야간 퍼레이드 취소는 지난 1996년 처음 퍼레이드가 시작된 이후 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

퍼레이드가 열리는 홍콩 침사추이 지역 일대가 홍콩 시위의 중심지인 홍콩이공대와 가깝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퍼레이드에 군중들이 몰리면 대규모 시위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인데요.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 본토 시민들이 홍콩 시민들과 충돌할 가능성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됩니다.

최근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홍콩 도심의 명품 브랜드 매장들도 철수하거나 신규 개점을 연기하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해 12월 31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축제도 경찰의 반대로 10년 만에 처음 취소됐습니다.

◀ 앵커 ▶

홍콩 방문을 계획중이셨던 분들은 참고하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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